과천 6월 0%→7월 14.3%↑…수도권 '증여성 직거래'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08.08 15:00
수정 : 2025.08.10 18:41기사원문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내로 묶은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직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절세를 염두에 둔 증여성 거래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직방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에서 직거래 비중이 5.4%를 기록했다.
7월 거래는 지난 8월 7일까지 신고된 거래다. 6월에는 3.3%를 기록했다.
거래 사례를 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전용 118㎡의 경우 20억8000만원에 직거래 됐다. 6월 평균 매매거래가는 34억원으로 13억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경기 아파트 직거래 비중도 6월 3.4%에서 7월에는 6.0%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준강남 과천시에서 직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6월 0.0%에서 7월에 14.3%로 상승했다. 고양시 일산동구도 6.5%에서 13.2%, 일산서구도 2.9%에서 8.1%로 상승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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