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제안…"차라리 당대표 전한길 '윤어게인당' 창당"
파이낸셜뉴스
2025.08.11 04:40
수정 : 2025.08.11 04:40기사원문
"윤석열 고문에 사무총장은 김문수…분당이 답"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징계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를 당 대표로 하는 ‘윤어게인’ 신당을 창당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언제까지 내란 놀이를 계속하려는지, 국민은 지겹다"면서 "차라리 윤석열 고문, 전한길 대표, 김문수 사무총장으로 ‘어게인 윤 신당’을 창당하면 찬탄당(탄핵 찬성), 반탄당(탄핵 반대)도 어울리겠다. 분당이 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당 지도부는 전씨의 전당대회장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여전히 일부 당권 주자들이 전씨를 두둔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최근 논란들을 언급한 뒤 “역사와 국민은 내란 세력을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민주공화당,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처럼 역사의 뒷마당으로 국민의 힘으로 사라지게 하리라 믿는다”며 “곧 특검에서 부를 테니 조용히 기다리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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