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 개정·자사주 소각 기대...‘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6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5:21
수정 : 2025.08.11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970억원이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자사주 의무소각 관련 법안이 연이어 발의되면서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편입종목들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개정안에 따라 향후 배당 확대를 통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배당을 5% 이상 늘린 상장법인의 배당을 분리과세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자사주 의무소각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자사주 매입 정책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정책 모멘텀으로 인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월배당 ETF 투자자들에게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이달부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은행주에 대한 정책 기대가 이어지는 만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자본 차익과 인컴 수익 모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배당의 ‘성장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상품들로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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