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소·재판 왜 하나" 오세훈, 이재명 정부 사면 '맹폭'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6:44   수정 : 2025.08.11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명단을 두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여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포함된 것을 겨냥한 비판이다.

오 시장은 이날 사면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무죄, 내편무죄"라는 표현으로 정부를 직격했다.

그는 "형사법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수사와 기소, 재판을 왜 진행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국민 절반이 사법 절차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국가 질서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특별사면에선 자녀 입시 부정과 청와대 감찰 방해 등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조 전 대표가 석방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실형을 확정받아 내년 12월까지 형기가 남아있었다.

사면 명단엔 조 전 대표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포함해 최강욱·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윤건영 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관련 인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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