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에 내년 부산시장 선거 '촉각'…여야 반응 엇갈려
뉴스1
2025.08.11 18:34
수정 : 2025.08.11 18:34기사원문
(부산=뉴스1) 임순택 김태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11일 사면·복권을 두고 부산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조 전 대표가 사면되면 내년 6월 부산시장 선거에 범여권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져왔다. 이번 특별사면 이후 지역 여야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한층 높게 보고 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대통령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조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는 다소 이르다"며 "범여권 인물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반발 기류다. 입시비리로 대법원 유죄를 받은 조 전 대표가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부터가 파렴치하다는 원색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정연욱 국민의힘(부산 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시비리범을 사면한 것은) 범죄 세력의 복귀"라며 "입시비리는 청년의 사다리를 걷어찼다. 국민 상식을 짓밟은 사면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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