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출입금지에도 PK연설회 온다…국힘 역흥행 우려
뉴스1
2025.08.12 06:02
수정 : 2025.08.12 06:0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지 나흘 만인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울산·경남(PK)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은 지난 행사 때와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전 씨를 출입 금지하는 등 각종 조치에 나섰지만 전 씨가 이날 행사에도 참석을 예고하고 있어 소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표 후보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4명으로, 김·장은 반탄(탄핵 반대)파, 안·조는 찬탄(탄핵 찬성)파로 맞서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이 나선다.
전 씨는 TK 합동연설회 소란 이후 행사장 출입이 금지됐지만, 이번에도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인근에 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출입 금지에 항의하는 의미로 행사장 외부에서 지지자들과 소란을 벌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 씨는 지난 8일 TK 합동연설회에서 기자석에 앉아 찬탄 주자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쳤고, 지지자들 간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당은 즉시 전 씨의 출입을 금지했고, 지난 11일엔 전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당은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날 행사부터는 출입비표를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제공자와 수령자 모두 퇴장시키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지자들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 도구나 대형 현수막을 제한한다. 필요시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극심한 야유나 조롱에 대해서는 제재할 예정이다.
또 이날 모든 후보에게 '공정경쟁 준수 서약서'를 낭독하도록 하고, 행사장 곳곳에 질서 유지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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