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 북미 자회사 포시마크 CEO 취임
파이낸셜뉴스
2025.08.12 15:39
수정 : 2025.08.12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오는 10월부터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인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다. 최근 유럽 C2C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한 네이버의 글로벌 커머스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시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CEO가 사임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 1일 새로운 CEO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이에 대해 "김 대표의 기여와 회사 추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샨드라 CEO는 자리에서 물러나 회사 이사회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포시마크를 공동 창업한 샨드라 CEO는 포시마크를 북미 최대 패션 중고거래(C2C)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샨드라 CEO는 "(김남선 대표는) 포시마크가 우리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며 "그가 포시마크의 다음 단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포시마크에서 CEO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된다"며 "샨드라 CEO의 의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을 계속하고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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