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 북미 자회사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2 18:12
수정 : 2025.08.12 18:12기사원문
C2C 플랫폼 포시마크 CEO 부임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사진)가 오는 10월부터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인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다. 최근 유럽 C2C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한 네이버의 글로벌 커머스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시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CEO가 사임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 1일 새로운 CEO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월 약 1조6000억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인수를 주도했던 인물로, 지난 4월부터는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해 왔다. 포시마크는 이에 대해 "김 대표의 기여와 회사 추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샨드라 CEO는 자리에서 물러나 회사 이사회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포시마크를 공동 창업한 샨드라 CEO는 포시마크를 북미 최대 패션 중고거래(C2C)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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