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C 플랫폼 포시마크 CEO 부임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사진)가 오는 10월부터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인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다. 최근 유럽 C2C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한 네이버의 글로벌 커머스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시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CEO가 사임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 1일 새로운 CEO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월 약 1조6000억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인수를 주도했던 인물로, 지난 4월부터는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해 왔다.
샨드라 CEO는 "(김남선 대표는) 포시마크가 우리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며 "그가 포시마크의 다음 단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