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61주년 행사..."진실 보도 지속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12 20:09   수정 : 2025.08.12 20:08기사원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기념 행사

[파이낸셜뉴스] 한국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원, 언론계 및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960년대 군사정권이 추진하던 비민주적 악법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1964년 8월 17일 창립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 조국의 평화통일, 국제교류 강화 등을 5대 강령으로 꼽았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협회는 창립 이후 펜이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가 권력보다 무겁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인들은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불법에 저항하고 역사의 현장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진실 보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 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자는 국민과 권력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울타리"라며 창립 61주년을 맞아 성숙하고 건강한 언론으로 도약하길 응원한다고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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