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식중독 위험 쑥…오늘 최고수준 '심각' 단계

뉴시스       2025.08.13 10:25   수정 : 2025.08.13 10:25기사원문
광주 제외한 전국이 식중독 심각 단계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 등은 세척 필수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함께 개발한 식중독 예측 지도에 따르면 광주를 제외한 전국이 식중독 심각 단계에 해당됐다. (사진=식중독 예측지도 홈페이지)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13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식중독 예측 지수가 심각 단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측 지수는 위험 정도별로 관심, 주의, 경고, 심각으로 나뉘는데 심각은 최고 위험 단계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함께 개발한 식중독 예측 지도에 따르면 광주를 제외한 전국이 식중독 심각 단계에 해당됐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경계가 요망된다"라며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중독 의심 환자는 식품 조리 참여에 즉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온도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하천 범람으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수 있어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및 식사 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집중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으로 채소류 등이 유출된 가축 분뇨, 퇴비 등에 의해 오염될 위험도 높아 진기 때문에 섭취하는 채소, 과일은 세척, 소독한다.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3회 세첵한다. 100ppm은 4% 염소소독액을 400배 희석해 만들 수 있다.

육류, 생선, 채소 과일용 칼, 도마는 구분 사용한다. 음식 조리시 식재료에 묻어있는 식중독균에 의해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세척한 식재료는 바로 조리 또는 냉장 보관하며, 육류 등은 중심부 온도 75℃, 1분 이상, 어패류는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 조리해 섭취한다.


특히 다짐육을 이용한 음식 조리 시, 속까지 완전히 익혔는지 확인하고, 생고기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와 조리된 음식은 구분 보관한다. 생고기, 식재료는 아래 칸, 조리된 음식은 위 칸에 보관하며, 지하수 및 관리하지 않은 음용수(약수터 등)는 끓여서 섭취한다.

마지막으로 조리기구는 열탕소독, 염소소독, 용도별 구분 사용 등으로 2차 오염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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