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건희, 거짓말 몸에 밴 타고난 사기꾼"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0:54   수정 : 2025.08.13 10:54기사원문
김 여사, 목걸이 행방 관련 허위진술 정황
오늘 새벽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용인정)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 소식과 관련해 “거짓말과 가짜 행동이 몸에 밴 타고난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가 구속됐다. 그는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조품까지 만들어 일부러 숨기고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둘러댄 걸로 보인다”며 “기상천외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수사받기 싫어 속옷 차림으로 난동 부리는 수준의 천박하고 저열한 수준의 윤석열 검사를 정의로운 영웅으로, ‘공정과 상식’의 대변자로 포장했다”며 “참 엄청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구속된 김 여사를 향해 “명품 시계,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다. 대통령 영부인씩이나 되는 사람이 세상에, 한마디로 추하다”라며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일이 이례적이지만, 일말의 동정도 가지 않는 건 나만일까?”라고 꼬집었다.

김 여사는 전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구속 집행과 동시에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인도되면서, 전직 대통령 배우자 신분에 따른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로 들어온 순간부터 수용 번호를 발부받고 간이 입소 절차를 마친 그는 아침 식사를 한 뒤, 일과 중에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여사가 머물 독방은 보통 2~3평 남짓 규모로 배정되며 관물대·밥상·TV·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침대 대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야 하며, 목욕과 운동 시간은 다른 수용자와 겹치지 않도록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부구치소 아침 식단은 식빵·딸기잼·우유·그릴후랑크소시지·채소샐러드 등이다.

헌정 사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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