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국민성장펀드 띄워 '한국형 엔비디아' 육성…AI·에너지고속도로 건설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4:00
수정 : 2025.08.13 15:31기사원문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국민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재명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AI·바이오·방산·기후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을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밑그림을 도출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서해안, 2040년까지 전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AI를 활용한 전력 시장과 시스템을 혁신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후테크 산업 육성으로 신성장동력 창출과 수출산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상풍력 단지 및 전용항만 조성 영농형·수상·산단 등 태양광 입지 확대 △RE100 산단으로 지역 균형성장 지원 △햋빛바람연금 확대 및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도 나선다. 아울러 △산업부문 탄소중립 전략·수단 전면 개편 △탄소무역장벽 대응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원스톱서비스 등 해외 탄소규제 대응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그린 리모델링 확대 등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하고, 산업·지역에 AI를 확산하는 AI고속도로를 만든다. 또 AI 활용능력 교육 확대 및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활용 기반을 조성해 모두가 AI를 향유하는 AI 기본사회를 구현한다.
또 △홍수·산불 등 재난 예방·대응에 AI 적극 활용 △납세·법무·복지 등 공공서비스를 AI로 혁신 △AI컨트롤타워 구축 등에도 나선다.청년과학기술인 3종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도 지속 확보한다. 석학·신진급 해외인재 2000명을 유치하고, 처우를 개선한다.
아울러 연간 벤처투자 40조원을 달성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글로벌 유니콘 50개 육성을 목표로 모태펀드 확대, 딥테크 성장단계별 지원, 세제·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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