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정부 두달, 산비탈 굴러내려온 듯…韓 되살리기 위해 최선"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4:27
수정 : 2025.08.13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 두달을 생각해보면 꼭 산비탈을 굴러내려온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새 정부 국정계획 5개년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드리게 됐다"며 "국정위가 국민의 참여와 제안, 전문가의 조언·자문,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오늘 보여드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를 도모해 그 결실을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균형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당당하게 국익을 지켜내겠다"며 "국정위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행해 나가겠다.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배가시킬 것이고, 이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위의 기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다"며 "국정위원 여러분이 노력해서 바람직한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의견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국민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진지하게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주시고, 이 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국정위가 국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했겠지만 이제 끝난 것이 아니라 이 정책을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더 좋은 안으로 다듬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국난 속에서도 국민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헤쳐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에게 의지하고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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