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구윤철 부총리에 3개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연합뉴스       2025.08.13 17:09   수정 : 2025.08.13 17:09기사원문

김두겸 울산시장, 구윤철 부총리에 3개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김두겸 울산시장, 구윤철 부총리에 3개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울산지역 3개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구 부총리와 약 2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내년 주요 사업 3건의 국가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과 예상되는 국비 규모는 ▲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건립 290억원 ▲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검증센터 구축 235억원 ▲ 울산 새싹기업단지(스타트업 파크) 조성 295억원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은 국제대회 유치와 도심 속 다목적 체육공간 활용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AI 자율제조 검증센터 구축은 설계-생산-유통-판매 등 제조 전 과정이 AI 기반 로봇에 의해 이뤄지는 미래 생산 환경인 '자율제조'의 기술 개발과 검증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새삭기업단지 조성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 분야 기술창업 단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혁신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중 기재부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지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규 사업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울산의 미래 동력이 될 핵심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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