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이하 상품만 판매" 이마트의 실험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8:32   수정 : 2025.08.13 18:32기사원문
초저가 자체브랜드 '5K PRICE'
소용량·소단량 특화상품 개발
일반상품보다 70% 싸게 공급



이마트가 5000원 이하로만 구성된 초저가 자체브랜드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새로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5000원 이하 균일가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소의 전략이 신선식품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3일 이마트는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자체브랜드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 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되며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80여개 점포에서 배송되는 퀵커머스를 통해서도 주문 가능해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5K PRICE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의 최저가를 구현했다. 가격은 880원부터 4980원으로 모두 5000원 이하다.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일반 브랜드 상품 보다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췄다.

또, 1~2인 가구 고객을 위해 '소용량·소단량 특화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 이마트 주력 판매상품 대비 25~50% 가량 줄인 제품을 통해 근린상권, 도보고객 기반의 에브리데이 고객층을 공략한다.

이마트는 출시 첫날인 14일 1차로 162종의 5K PRICE 상품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250종으로 상품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마트는 상품 기획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집약해 초저가임에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 또 5000원 이하라는 점을 강조해 심리적 장벽도 낮췄다. 이마트는 매달 주요 생필품 50여 종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파격'과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페스타'로 가격 혁신 행보를 펼쳐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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