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술로 베트남에 스마트 도시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8:37
수정 : 2025.08.13 18:37기사원문
KIND - 후에市, 인프라 개발 협력
교통망·친환경산단 등 조성하기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2일 베트남 후에시 투자·무역·기업지원 진흥센터(IPBSA)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 개발, 녹색 인프라, 기술 이전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MOU 체결에 앞서 KIND 대표단은 후에시 부시장을 예방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향과 도시 개발 비전을 논의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녹색 도시 계획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교통·에너지·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 △친환경 산업단지·경제특구 조성 △지속 가능한 주택·상업 개발 △기타 상호 합의하는 지속 가능 발전 활동 등이다.
KIND는 공동 타당성 조사, 법·제도 검토, 기술 이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후에시 도시 개발 역량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개별 프로젝트별로 별도 협정을 체결해 추진된다.
김복환 KIND 사장은 "후에시는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자산이 풍부한 도시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모델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KIND는 한국 민간 기업의 투자 역량과 기술을 연계해 후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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