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3:37
수정 : 2025.08.14 1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그런 말은 앞으로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광복80주년, 대통령의 초대'에서 "여러분들이 더욱 풍만한 자부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보훈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80년 전 존엄한 주권자의 지위를 회복한 광복의 정신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해외에서 유해가 봉환돼 어제 국립 묘지에 안장되신 문양목, 임창모, 김재은, 김덕윤, 김희주, 한흥규 선생의 후손들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늦었지만 그토록 염원하셨던 조국에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께서 선대의 정신과 그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독립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주시고 계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제계, 학계, 법조계, 그리고 군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삶을 통해 애국을 실천하고 계신 보훈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바로 우리 선열이 꿈꾸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 독립을 위해서 함께 열심히 일하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님들이 남은 여생을 불편함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가겠다"며 "아울러 독립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우리 미래 세대들이 계승하고 또 기억할 수 있도록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가한다고 하는 것이 우리의 대원칙이 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조국을 더욱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 선열들의 헌신에 제대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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