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한길 경고 조치에 "국민의힘 치욕의 날"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4:41   수정 : 2025.08.14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전한길씨에 대해 '경징계'인 경고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 치욕의 날"이라며 맹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씨를) 끊어내야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당원들 앞에서 난동을 부린 미꾸라지에게 경고? 소금을 뿌려 쫓아내도 모자란 존재"라며 "한 줌도 안 되는 극단 유튜버와 절연도 못하면서 어떻게 당을 살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후보자들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도록 유도해 소란을 일으켜 논란이 일었다.
지도부는 전씨의 전당대회 출입을 금지하면서, 윤리위에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당 윤리위원회는 전씨 징계 수위를 주의·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유·제명 중 2번째로 낮은 경고로 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이 없었고, 잘못을 인정하고 윤리위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말한 것이 근거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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