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신고·납부·조언까지… 세무행정 AI 도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6:00   수정 : 2025.08.14 18:13기사원문

국세청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세무행정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납세자 맞춤형 AI 세무컨설팅부터 체납 대응 자동화, 생성형 AI 기반 세법 해석까지 'AI 전면 도입'을 통해 국세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14일 서울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미래혁신 추진단' 첫 전체회의(Kick-off)를 개최하고, AI 전환을 핵심축으로 한 미래 국세행정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진단은 AI 전문가를 포함한 민간위원 16명과 실무진이 함께 구성한 민·관 합동 조직으로, 연말까지 '국세청 미래혁신 종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5개 분과별로 중점 추진해 나갈 16개 과제 및 각 세부과제안을 우선 발굴했다. AI 전환 분과는 납세자 편의를 대폭 높이는 'AI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고·납부 전 과정을 안내하고 맞춤형 세무조언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가 도입될 예정이다. 민원 응대도 AI 기반으로 개선된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 자동화로 전환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세법 해석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세법 AI'도 도입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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