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 엑스포 3만명 한밤 지하철 중단에 발묶여
연합뉴스
2025.08.14 20:30
수정 : 2025.08.14 20:30기사원문
日오사카 엑스포 3만명 한밤 지하철 중단에 발묶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장소인 오사카 유메시마와 도심을 잇는 유일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약 3만 명의 발이 묶였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유메시마역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끊기면서 집이나 호텔로 돌아가지 못한 관람객 상당수가 박람회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일시적으로 약 3만 명이 이동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6명은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오사카시 소방 당국이 전했다.
오사카 메트로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에게 큰 폐를 끼쳤다"며 사죄했다.
NHK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이 귀가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람객 대상 정보 제공 등이 과제로 부상했다고 해설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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