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조국 전 대표 15일 출소…정청래 대표 "곧 만나자"
파이낸셜뉴스
2025.08.15 10:54
수정 : 2025.08.15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0시2분께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면서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조 전 대표는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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