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명우, 한국 당구 선수 최초로 월드게임 금메달
뉴시스
2025.08.15 11:41
수정 : 2025.08.15 11:41기사원문
월드게임 3쿠션 종목서 이집트의 시돔 꺾고 우승
조명우는 지난 14일 중국 청두 중국민영항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이집트의 사메 시돔(세계랭킹 8위)을 40-22(16이닝)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당구 역사상 첫 월드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7이닝에서는 폭발적인 7점 장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9이닝 종료 시점에 22-13으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시돔의 추격을 완벽히 차단했고, 16이닝에서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대한민국 당구 역사상 전례 없는 업적이며, 세계 당구사에서도 극히 드문 기록이다.
조명우는 경기 후 "청두에 도착하자마자 다리 통증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첫 월드게임 출전의 부담 속에서도 평소처럼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당구 역사에 제 이름을 새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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