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 지역 14일부터 제한급수 돌입...극심한 가뭄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08.15 12:43   수정 : 2025.08.15 12:43기사원문
강릉시, 가뭄 총력 대응 시민 동참 당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지속되는 가뭄과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4.2%까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14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효율적인 물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대응으로 해제 시점은 추후 상황을 고려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제한급수 시행지역은 강릉시 전 지역이다.

주요 조치로는 △주요 배수지 및 정수지 밸브 개도율 조정 △제한급수지역 출수 불량 발생 시 급수 차량 운반 공급 △신규 급수공사 잠정 중단 등이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평상시 대비 생활용수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가정과 상가, 공공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절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철기 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제한급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한급수 관련 불편사항이나 물 낭비 행위 신고는 강릉시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과로 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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