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나도 사람과만 대화…누가 정청래와 악수하나"(종합)

뉴스1       2025.08.15 17:02   수정 : 2025.08.15 17:02기사원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란히 앉아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언석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 및 당대표 후보자 초청 정책협약식에서 "아까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청래 대표가 내 옆에 앉았다.

쳐다보지도 않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똑같았다. '사람과 악수한다'고 하던데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가 정 대표와 맘 편하게 악수하겠나"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바로 옆에 앉았는데 악수도 못 했고 대화도 못했다"며 "저도 사람하고만 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서 박수도 지치 않은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중 우리 당과 지지자를 향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박수는 격려하고 동조할 때 치는 것 아니겠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까지 박수를 칠 이유는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송 위원장과 악수하며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송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관련해 송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오늘 저녁 행사에도 좀 오시죠'라고 했다.
특히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 후손들을 위에 병풍처럼 세워놓고 자기 국민임명식이라고 대관식 하는 그런 자리로 만들어놓고 오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조용히 말했다. '저희는 가지 않겠습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자리에 가는 것보다 이 자리에 있는 원외 위원장들을 만나는 자리가 훨씬 소중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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