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넥타이 李 "국민임명, 한없이 자랑스러워…기쁨·행복으로 돌려드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15 21:25   수정 : 2025.08.15 2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임명식에서 하얀색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하얀색 넥타이를 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은 알리면서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의미의 표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넥타이를 통해 국정 철학과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알렸다. 특히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국민임명식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가 고(故)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목장균씨, 외상외과 분야에서 활약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인공지능 기업인 이연수 NC AI 대표,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허가영 감독 등 4명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무대에 마련된 대형 큐브에 거치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며 "이 자랑스러움을 국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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