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글로벌도시재단, 파라과이 폐기물 관리 연수 운영

뉴스1       2025.08.17 08:26   수정 : 2025.08.17 08:26기사원문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형 국제개발 협력 연수 모델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2025~27)' 1차 년도 연수를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부산의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시와 재단이 지난 3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연수 공모를 통해 3년간 약 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사업이다.

이번 연수에는 파라과이 누에바 콜롬비아 사장 등 정책결정자 14명이 참가하며, 정책 강의, 현장 방문, 워크숍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순환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부산의 자원순환 정책을 배우고, 폐기물 시민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춰 관련 시설을 체험하며 자국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고 시가 전했다.

또 연수 마지막에는 ODA 토론회에서 실행계획을 발표해 지속 가능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해외 초청 연수를 넘어 부산형 국제개발 협력 연수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시를 중심으로 부산환경공단,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스타트업 '테라클' 등 자원순환 분야 핵심 주체들이 참여해 연수생에게 실질적인 정책·기술 경험을, 지역 참여자에게는 국제 협력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KOICA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세계적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연수사업은 부산의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향후 국제적 환경 협력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적인 자원순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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