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부산 해수욕장, 피서 인파로 북적
연합뉴스
2025.08.17 14:51
수정 : 2025.08.17 14:51기사원문
'불볕더위' 부산 해수욕장, 피서 인파로 북적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광복절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7일 부산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를 보이자 해수욕장마다 종일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한여름 스포츠 축제인 '2025 부산 광안리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와 차 없는 거리 행사가 펼쳐진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이날 15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됐다.
또 송도해수욕장에는 10만명, '서핑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에는 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열린 다대포해수욕장에도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찾아 서핑·스탠드업 패들보드 등 다채로운 해양 레포츠를 즐기며 더위를 잠시 잊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실내 상업시설에도 손님들이 몰려 주변 도로가 한때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반면 시내 주요 산과 태종대, 부산경남경마공원, 스포원 등 야외 유원지에는 평소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의 경우 33도를 기록했고, 북부산과 금정구에서는 한때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를 나타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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