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붙어 들어 올려...100㎏ 넘는 아내에 깔려 질식사한 50대 男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0:12
수정 : 2025.08.18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에서 한 50대 남성이 동거 중이던 사실혼 배우자 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59세 남성 A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포르투갈 캄파냐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질식사로 사실혼 관계인 60세 여성 B씨에게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비명을 듣고 이웃들이 달려왔을 때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도 시도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A씨 체격은 왜소했던 반면 B씨 체중은 100㎏이 넘어 남성 5명이 달라붙어서야 그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단순 사고로 결론지었다. 관계자는 "실수로 인한 질식사로 분류됐다"며 "이례적인 사망 사건이지만, 여성에게 범죄 의도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A씨 사망 이후 B씨는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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