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후 11만7000달러선 횡보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0:21   수정 : 2025.08.18 10:20기사원문
美 생산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회
인플레이션 우려에 ‘숨 고르기’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8일 11만7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상승 재료 부족과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03% 오른 11만7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2만4000달러선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11만7000~11만80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9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84%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통상 PPI는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선행되는 지표로 통한다.

PPI가 전망치보다 높자 인플레이션 우려도 덩달아 커지면서 9월로 예상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형성됐던 투자 심리가 일부 빠지면서 가상자산 업계도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14% 오른 44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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