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갤러리 같네".. 현대건설, 주거단지에 신진 예술가 작품 전시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0:44   수정 : 2025.08.18 10:32기사원문
서울대와 공공미술 공모전 'S.H.A.A' 개최 수상작 6점 디에이치·힐스테이트 단지에 전시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아파트 단지에 배치해 입주민의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대 오디토리움에서 서울대 문화예술원과 공동으로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시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회화, 조각, 공예,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발굴하고 주거 공간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정은형 작가의 조형 작품 '돌봄에 대하여'가 차지했다. 부모 품에서 아이가 평등하게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따뜻한 유대와 보호의 의미를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김지수 작가의 'EUZY', 권현빈 작가의 '푸른 기억'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World Remix', 김영미 작가의 'Shiver', 권정륜 외 2인의 공동작품 'Mist Totem'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작 6점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단지의 커뮤니티와 조경 공간에 설치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회 공모전 수상작 5점은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배치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공공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경과 예술이 결합된 외부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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