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가.. 페루의 다양한 매력 선보이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4:03   수정 : 2025.08.18 14:03기사원문



페루 정부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투자·관광·문화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양국 간 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

페루 정부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경제·무역·관광·문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6개 부처 장관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7일 도쿄에서 열린 ‘페루 인베스트 데이’에서는 페루의 경제 성장 잠재력과 투자 환경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한국 경제사절단 15명이 참여해 공급망 협력 및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8일 오사카에서 열린 무역포럼에는 페루 수출기업 20개사가 참가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 50여 개 기업과 15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페루의 대표 수출품인 피스코, 퀴노아, 올리브유, 알파카 의류 등이 소개됐으며, 한국 기업 11곳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같은 날 열린 관광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주요 여행사들과의 상담이 160건 이상 진행됐다. 마추픽추와 아마존 등 세계적 명소를 비롯한 지속가능 관광 상품이 주목받았으며, 한국 여행사 4곳은 페루 신규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우르술라 데실루 레온 통상관광부 장관은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의 협력 확대는 상호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에는 ‘페루의 날’ 행사가 열렸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전통무용과 그래미상 수상 아티스트 토니 수카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안데스·아마존 테마 전시와 전통 음식 시식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페루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무한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이라는 국가 브랜드 슬로건 아래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PROMPERU 한국사무소 알바로 실바 산티스테반 대표는 “한국은 페루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식품 공급망, 인프라 개발, 연결성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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