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까지 낙폭 키우는 코스피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3:49   수정 : 2025.08.18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품목관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낙폭을 키워 318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2p(-1.15%) 내린 3188.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3p(-0.71%) 내린 3202.63에 출발했지만 장중 한 때 낙폭을 키워 3180.71(-1.3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5억원, 17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35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2.32%), 전기/가스(2.00%), 운송장비/부품(0.3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2.08%), 섬유/의류(-1.99%), 금융(-1.91%)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MM(8.14%), 한화오션(2.81%), 한국전력(2.45%) 등이 강세고 KB금융(-5.21%), SK하이닉스(-3.07%), 신한지주(-2.03%)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01p(-1.84%) 내린 800.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5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100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관세와 내부 이슈 등이 지수 하락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관세 불확실성에 더해 상법·세법 등 내부 제도 이슈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이탈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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