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전 간부·건진 측근 브로커 구속기소

뉴스1       2025.08.18 14:53   수정 : 2025.08.18 14:53기사원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8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 씨와 이 모 씨를 오늘 오후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6월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와 2022년 6~8월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이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전 씨의 측근으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이 씨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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