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 최대 40% 늘어날듯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0:49
수정 : 2025.08.19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가을 서해에서 잡히는 꽃게(사진) 어획량이 어장 밀집·수온 조건 호조로 지난해보다 최대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 어장의 밀집과 분산에 작용하는 서해 저층의 냉수세력이 전년보다 연안과 남쪽으로 확장돼 꽃게 어장이 밀집해 어획 효율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가을 어기 어획량과 통계적 상관성이 높은 월동기(1~2월) 황해 난류의 서해 수송량 증가와 봄어기 꽃게 크기의 증가도 어획량 회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장기간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어장이 분산돼 어획량이 줄어들 수 있어 수과원은 지속적으로 수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알릴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꽃게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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