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주택·학원 상권에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 첫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6:08   수정 : 2025.08.19 15:48기사원문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 5호점 개점 10~30대 수요 중점 공략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서울 노원 '뉴웨이브 중계점'을 열어 차세대 콘셉트 가맹 모델 '뉴웨이브'를 주택·학원 상권에 첫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계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학원이 몰려 있는 대표적인 생활형 상권으로, 청소년·학부모·거주민 수요가 동시에 집중된다. 기존 오피스·문화·유흥·관광 중심이었던 뉴웨이브 점포를 생활 밀착형 상권에 도입한 것이다.

뉴웨이브 점포는 영앤트렌디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상품 구색으로 젊은 층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일반 점포 대비 20%p 가량 높았고, 신선식품·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은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뉴웨이브 중계점은 학원가 특성을 반영해 시식 공간을 일반 점포 대비 2배 넓게 꾸몄다. 카운터 공간도 40% 확대해 푸드스테이션을 조성하고 치킨, 피자, 구슬아이스크림 등 즉석식품을 운영한다.

입구에는 글로벌 소싱 상품 매대를 배치해 일본·대만 등 해외 인기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내에는 '바나나맛우유존', '인기 디저트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핫 아이템존' 등 10대 고객층 선호도를 반영한 이색 구역도 마련됐다.

패션·뷰티존에는 3000~5000원대의 가성비 화장품과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 '세븐셀렉트 컬러팝 삭스' 등 1만원 미만의 패션 상품을 갖췄다.

박세원 세븐일레븐 개발전략팀장은 "뉴웨이브 점포는 세븐일레븐이 가고자 하는 미래형 편의점의 모습을 모두 담은 공간"이라며 "상권 맞춤형 운영을 통해 점포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차별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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