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美MS와 소양강댐 상류에 습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8:47
수정 : 2025.08.19 20:10기사원문
국내 첫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
서울·부산 데이터센터 운영과 연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첫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됐다.
K-water는 MS와 '워터 포지티브' 협약을 맺고 강원 춘천 소양강댐 상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본격화됐다.
첫 사업으로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일대 소양강댐 상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약 30% 줄이고, 연간 34만t의 물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100만명이 하루 사용하는 양에 해당한다. 습지 조성 및 유지 비용은 MS가 부담하고, K-water가 설계와 실행을 맡는다.
K-water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물 복원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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