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멕시코 신공장에 테슬라도 방문...월 최대 300대 SMT 장비 생산↑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3:36
수정 : 2025.08.20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와이제이링크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새로운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와이제이링크는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155억원이 투자된 멕시코 공장은 7272㎡(2200평) 규모로 제조라인과 물류센터를 함께 갖추고 있다. 월 최대 300대의 SMT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멕시코는 폭스콘(Foxconn), 자빌(Jabil) 같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뿐 아니라 콘티넨탈(Continental) 등 자동차 전장회사도 많아 SMT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들 기업을 공략해 매출뿐 아니라 물류절감, 관세부담 완화 등 비용절감 효과도 노리고 있다.
회사는 고객사 및 대리점 관계자들을 초빙해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테슬라 구매담당 매니저도 방문해 공장 규모에 놀라워하며 “멕시코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멕시코 공장은 이미 현대모비스에 공급업체로 등록이 완료됐다. 멕시코 공장확보를 통해 와이제이링크는 폭스콘, 자빌, 플렉스 등 전자기기 위탁생산(EMS) 업체와 콘티넨탈, ZF 같은 자동차 전장기업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멕시코 신공장을 시작으로 2026년 인도, 2028년 유럽 등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중심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분산형 사업 구조를 확보, 지정학·물류 리스크를 완화하는 효과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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