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주당 전남도당과 '지역 현안·내년 예산 챙기기'
뉴시스
2025.08.20 14:43
수정 : 2025.08.20 14:43기사원문
서울서 예산정책 협의회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국립의대 설립 등 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일보 백원홀에서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들은 국립의대 설립, 전남에너지 해양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SOC 사업비 1조 원 이상 증액 등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의대 없는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며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국립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이 RE100(재생에너지) 산단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RE100 산단특별법과 전남에너지 해양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 밖에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과 종합개발청 설립, 김산업 육성과 지원법률 개정,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 등에 협조를 구했다.
2026년 국비 확보 건의사업으로는 총 56건을 제시했다.
이중 SOC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총사업비 3조274억 원)사업의 2026년 조기 개통을 위한 잔여사업비 1315억 원 전액,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150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50억 원 등 계획기간에 완공할 수 있도록 SOC 사업비 1조 원 이상의 증액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 분야는 자원순환 시범사업 8억 원, 산업위기대응 사업 150억 원, K-디즈니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10억 원 등이다.
첨단산업 분야는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30억 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시험시설 20억 원, 해상풍력 부품 시험센터 90억 원, 미래차 전자파 시험평가 시스템 30억 원 등 미래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을 중점 건의했다.
농수축산 분야는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5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10억 원, AI 농산업 콤플렉스 예타대상사업 선정, 청년 임업인 스마트팜 3억5000만 원 등 농어업 혁신 사업을 담았다.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이달 말 정부예산안 확정 전까지 재정당국을 찾아 설득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정당 지도부·예결위원장·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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