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울산페이 대체용 울주형 '해뜨미페이' 검토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5:49   수정 : 2025.08.20 15:49기사원문
과도한 운영 수수료 역외 유출 문제 지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노미경)는 20일 충남 부여군을 방문해 지역화폐 ‘굿뜨레페이’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등 울주형 지역화폐의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노미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과 군정질문 등을 통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본의 지역 순환을 위한 울주형 지역화폐 ‘해뜨미페이’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노 의원은 특히 과도한 운영 수수료의 역외 유출과 함께 이용률 저조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울산페이’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부여군의 ‘굿뜨레페이’를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굿뜨레페이’는 블록체인 기반 자체 시스템과 NFC·QR 결제 방식을 활용해 수수료를 크게 줄이고, 지역 내 재사용 가능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이번 부여군 방문은 이러한 제안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부여군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굿뜨레페이의 운영 실태와 기술 시스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 전반적인 정책 내용을 살펴봤다.

노미경 위원장은 “이번 현장 벤치마킹은 단순한 참고를 넘어 울주군 지역경제 혁신의 출발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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