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계라 믿었는데"...강남서 30억원대 상품권 뜯어간 50대男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5:41
수정 : 2025.08.21 15:41기사원문
인천서 긴급체포 후 석방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빌려간 뒤 반환하지 않은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품권 판매업자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또 다른 판매업자로부터 50만원권 상품권 6000장(시가 약 30억원)이 담긴 가방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당일인 지난 18일 오후 6시 5분 수사에 착수해, 이튿날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휴대전화 등 관련 물품을 압수했다. A씨는 조사 후 다음날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과정에 다툼이 있는 부분이 있어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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