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서 당대표 선출..최종 투표율은 44.39%
파이낸셜뉴스
2025.08.22 07:38
수정 : 2025.08.22 07:38기사원문
22일 청주 오스코서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당선자 공개
과반 득표자 없으면 1·2위 결선투표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 후보로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출마했다. 대선 패배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분열을 일단락하고 혁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현역 의원인 신동욱·최수진 의원과 찬탄 김근식·양향자 후보, 반탄 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 후보가 출마했다. 이중 최고 득표자 4명이 최고위원으로 확정된다. 4명 중 여성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여성(양향자·최수진) 후보 중 다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2파전 구도인 청년최고위원 당선자도 결정될 예정이다. 청년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 찬탄 우재준 후보와 반탄 손수조 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실시했다. 최종 투표율(모바일+ARS)은 44.39%로 집계됐다. 선거인단 75만3076명 중 33만4272명이 투표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된 지난해 7·22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48.51%)보다 4.12%p 낮은 수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오후 4시 15분께 개표가 시작되며, 약 30분 뒤 청년최고위원과 최고위원부터 발표된다. 당선자가 발표되면 당대표·최고위원 당선자들의 수락연설이 예정돼 있다.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가 열린다. 투표는 24~25일 진행되며, 26일 최종 당선자가 발표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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