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만난 적 없다" 송호종, 국회 위증 정황…특검 사진 확보
뉴스1
2025.08.21 18:30
수정 : 2025.08.21 18:3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창구로 지목된 '멋진해병' 단체대화방 참여자 송호종 씨의 위증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특검팀은 송 씨의 휴대전화에서 송 씨와 임 전 사단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했다.
송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5명에 멋진해병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당 시점에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 없다고 증언한 송 씨에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해 10월 14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연말에 임성근 사단장 만난 적 있습니까?"라고 묻자 "없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이 "없습니까? 이종호 대표는 만났습니까, 작년 연말에?"라는 물음에도 "없습니다"고 재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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