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음식은 썩고, 승강기는 멈추고...아파트 8시간 정전 "차 시동 켜고 버텼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2 07:59   수정 : 2025.08.22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열대야가 이어지는 폭염 속에 부산 한 대단지 아파트에 8시간 넘게 전력 공급이 끊겼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15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날 오후 7시부터 전력공급이 끊겼다

전력 공급은 8시간 30분 만인 22일 오전 3시 30분께 재개됐지만, 열대야 속 주민들은 냉방기기 등을 가동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전력 수급 장치 고장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정전 때문에 에어컨도 가동하지 못해 많은 주민이 차에 시동을 걸고 잠을 청했다"며 "냉장고 음식도 다 상하고, 엘리베이터도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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