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김혜성, 트리플A서 멀티 히트…빅리그 복귀 준비 순항
뉴시스
2025.08.22 14:07
수정 : 2025.08.22 14:07기사원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실전 복귀 무대부터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던 김혜성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아 지난달 3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5일 만의 실전 복귀에도 김혜성은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초 무사 1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0볼-2스트라이크로 몰리고도 침착하게 공을 커트했고, 상대 선발 니코 텔라체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노려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이어진 2사 만루에 코디 호세가 적시타를 때리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 다시 나선 김혜성은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뜬공으로 물러났다.
닉 센젤의 솔로포로 팀이 4-1로 앞서던 4회초 1사 1, 2루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2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후속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팀은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김혜성은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이어 6회초 그의 타석에 호세 라모스가 들어오며, 김혜성은 이날 자신의 몫을 마쳤다.
김혜성은 이달 말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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