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전년比 25.8%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8:19   수정 : 2025.08.22 18:19기사원문
타이응우옌 공장, 삼성 글로벌 법인 중 매출 3위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삼성전자의 2025년 2·4분기 베트남 내 4개 공장 실적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개 베트남 법인은 2025년 2·4분기 및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벹남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삼성전자 베트남(SEV)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삼성전자 호찌민 CE 콤플렉스(SEHC) 등 주요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2·4분기 기준 베트남 4개 공장의 매출은 총 20조5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1조70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EVT은 3개월간 매출 8조 9240억원, 영업이익 8149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SEVT, SEV, SEHC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SDV는 감소세를 보였다. 공장별 상반기 매출은 SEVT가 19조6770억원으로 베트남 내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 SEV 11조7550억원, SDV 7조9300억원, SEHC 4조100억원 순이었다. 4개 공장의 합산 매출은 43조3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SEVT의 매출 규모는 미국의 삼성 반도체(DSA)와 삼성전자 북미법인 두 곳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상반기 영업이익에서도 SEVT가 1조2000억원으로 베트남 법인 중 1위를 기록했으며, SEV 8130억원, SDV 4020억원, SEHC 25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4개 공장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6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SEHC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됐고 SDV도 6% 증가한 반면, SEVT와 SEV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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