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마요네즈 안 줬다고…스페인 카페, 순식간에 불바다(영상)

뉴시스       2025.08.24 00:00   수정 : 2025.08.24 00: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재원 인턴기자 = 스페인에서 한 남성이 샌드위치에 넣어 먹을 마요네즈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카페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비야프랑카에 있는 라스 포스타스 카페에서 한 남성이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카페를 나가면서 불길이 빠르게 치솟고 고객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장면이 담겼다.

50세의 이 남성은 지난 20일 아들과 함께 카페를 방문해 샌드위치 두 개를 주문했다.

그는 직원이 음식을 제공했을 때 마요네즈가 있는지 물었고 직원이 없다고 답하자 다른 직원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결국 마요네즈를 받지 못한 그는 격렬히 항의한 후 카페를 나갔다.

잠시 후 그는 1.5L짜리 휘발유통을 가지고 돌아와 매장 안팎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직원들은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불이 카페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직원 한 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노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약 7000유로(약 102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그가 인근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손에 난 화상을 치료받기 위해 지역 보건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남성은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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