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손흥민, 최우수 선수 선정…MLS "월드클래스 골"(종합)
뉴스1
2025.08.24 13:47
수정 : 2025.08.24 13: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린 LA FC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LA FC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LA FC 이적 후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 17일 뉴잉글랜드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이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2차례 더 시도했다. 또한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7차례 만들어주는 등 맹활약했다.
이에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다시 한번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현지 중계사는 "손흥민은 보기 위해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보상을 받았다"면서 "손흥민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팀에 열정과 에너지를 가져왔다. 이는 LA FC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서도 손흥민은 평점 8.8점을 기록해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의 데뷔골을 조명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MLS에서 기량을 빠르게 입증했다"면서 "토트넘 레전드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 FC와 계약한 지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뉴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LA FC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의 데뷔골로 샌디에이고 FC와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홈에서 펼쳐지는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에서 홈 데뷔전을 치르며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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