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DB,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협정 서명
파이낸셜뉴스
2025.08.24 14:49
수정 : 2025.08.24 14:49기사원문
서울에 10년 만의 다자개발은행 사무소
[파이낸셜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협력사무소를 서울에 열기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설립하는 사무소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10여년 만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면담을 갖고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한국 기후기술허브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기후기술 및 지식 공유, 기후기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함께 협력해 온 아시아개발은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시아 역내국가 지원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아시아개발은행에 부임한 김성욱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력이 아시아개발은행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또 오는 10월 21~23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칸다 총재를 초청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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