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월 연금 수급액 69만5000원…수급자 5.6%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2:00
수정 : 2025.08.25 15:27기사원문
통계청 ‘2023 연금통계’
수급자 863만 6000명
2개 이상 도시 수급자 비율 37.7%
연금수급액 25~50만원 50.9% 달해
[파이낸셜뉴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고 있지만, 월평균 수급액은 여전히 70만 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은 90%를 넘어섰으나,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체 인구 대비 연금 수급률은 90.9% 였다. 65세 이상 수급자가 받은 월 평균 수급액은 69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 5000원(6.9%) 늘었다.
2개 이상 연금을 동시에 수급한 비율은 37.7%였다. 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50.9%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31.1%), 100∼200만원(8.2%), 200만원 이상(5.9%), 25만원 미만(4.0%) 등 순이었다.
연금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초연금 수급자가 6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수급자는 476만명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이 29만2000원, 국민연금이 4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있는 가구는 651만 4000가구로 전년보다 32만 3000가구(5.2%)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수급가구 비율은 95.8%였다.
이들 가구가 받은 월평균 수급액은 89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6만 1000원(7.3%) 늘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123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는 106만 원이었다
18~59세 연금 가입자는 2374만 1000명, 가입률은 81.0%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2개 이상 중복 가입률은 33.1%로 전년(33.0%)보다 소폭 증가했다. 18∼59세 중 등록 취업자의 연금 가입률은 95.1%로, 월평균34만4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반면 미등록자 연금 가입률은 52.5%에 그쳤다. 이들이 낸 월 평균 보험료는 16만1000원이었다.
가구로 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연금 수급가구)는 651만4천가구다. 수급률은 95.8%, 월평균 89만800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 중에서 연금 수급자가 없는 가구(연금 미수급가구)는 28만9000가구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중에 연금을 받는 가구는 201만2000가구다. 월 평균 62만1000만원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